신타비아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네프(좌)와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오브 아메리카스의 수석부사장 겸 제

너럴 매니저 케빈 휴가(우)

(한국비즈뉴스) 박시현 기자 = 세계 최대 상품·서비스 종합무역회사인 스미토모 코퍼레이션(Sumitomo Corporation)의 최대 자회사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오브 아메리카스(Sumitomo Corporation of Americas, 이하 ‘SCOA’)가 신타비아(Sintavia, LLC)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협정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신타비아는 항공우주 산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는 금속 적층 제조(AM) 업체로서 미국 플로리다 할리우드에 위치해 있다. 양사는 2018년 SCOA의 투자를 잇는 이번 소수지분 투자가 성장 가도를 달리는 신타비아의 적층 제조 부품 사업에 재원으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공동 발표했다. 협정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적층 제조로 생산하는 신타비아의 핵심 비행 부품 생산 능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업계를 주도하는 기술적 우위를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재정 투자 외에도 신타비아의 세계 정상급 적층 제조 및 설계 역량을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그룹(Sumitomo Corporation Group)의 글로벌 산업 활동 전반에 적용할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신타비아의 최고경영자이자 신타비아 대주주 네프 캐피털 매니지먼트(Neff Capital Management LLC)의 상무이사 브라이언 R 네프(Brian R. Neff)는 “장기적 파트너로서 SCOA와 기존 관계를 확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성장에 매진해 적층 제조 업계의 글로벌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COA의 건설·수송 시스템 사업부 수석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인 케빈 휴가(Kevin Hyuga)는 “2018년 첫 투자 이후 짧은 시간에 높은 성장세를 일군 신타비아의 리더십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SCOA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너지가 발생하고, 신타비아를 십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타비아는 적층 제조 생산 과정에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서 SCOA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부합한다”며 “신타비아의 기술력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궁극적으로 좀 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 거래는 규제 검토를 거쳐 2020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RBC 캐피털 마켓(RBC Capital Markets)이 이번 거래에서 신타비아 측 독점 자문역을 맡았다.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오브 아메리카스(Sumitomo Corporation of Americas) 개요

뉴욕에 본사를 두고 1952년에 설립된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오브 아메리카스(Sumitomo Corporation of Americas, SCOA)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 8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SCOA는 세계 주요 상품 및 서비스 종합무역회사인 스미토모 코퍼레이션의 최대 자회사이다. SCOA는 종합 사업 기업으로서 다국가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아이디어를 촉진하며 국제적인 투자와 자금을 제공하고 전 세계에 있는 사업소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을 유통하고 글로벌 통신을 운영하는 강력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의 핵심 사업 부문은 관 제품(Tubular Products), 환경 및 인프라(Environment and Infrastructure), 강철 및 비철금속(Steel and Non Ferrous Metals), 교통 및 건설 시스템(Transportation and Construction Systems), 화학 및 전자(Chemicals and Electronics), 미디어 및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Media and IOT Applications), 부동산(Real Estate), 광물자원 및 에너지(Mineral Resources and Energy), 식품(Food)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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